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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슨 전 美 국방차관보 “한국에 사드 추가 배치, 전술핵 배치는 도움 안돼”

“한미, 작전형태 바꾸고, 대규모 실기동훈련 재개해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2-06-10 오후 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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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러스 그렉슨(Wallace Gregson) 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징후에 대응해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한국에 추가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에 미국의 전술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렉슨 전 차관보는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와의 인터뷰에서 “사드 추가배치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중국과의 경제관계를 고려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군사적인 측면에서 한국 정부는 달리 생각해봐야” 하고, “전술핵 배치 문제는 미국이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하고 있고, 전술핵을 한국에 배치하면 관련 부대 배치 등 추가 비용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최근 한미 양군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공중, 해상, 지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을 두고 “북한 뿐아니라 한국과 일본 국민 등에게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위협에 협박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며, “훈련의 수준은 적절했으며, 한미 양국군이 대응할 준비가 돼있고 북한의 위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렉슨 전 차관보는 한미 해군이 지난 2일부터 사흘동안 핵추진 항공모함, 이지스 구축함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 합동해상훈련에 대해 “한미 양국군이 해상 뿐 아니라 공중 등에서 연합군으로 통합되어 높은 수준의 상호운영능력을 보여준 것이 큰 의미”이며, “한미 양국군은 앞으로 우주, 사이버 즉, 가상현실, 전자기(electromagnetic) 등에서도 연합억지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지난 3일 미국령인 태평양 괌에 배치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과 중국이 이를 불편해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유사시 병력을 미 본토에서 서태평양 지역으로 신속히 이동·강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렉슨 전 차관보는 또한 북한에 경고를 보내기 위해 한미 육군 및 해군, 공군은 북한이 예상하지 못했던 작전 구성과 시간에 변화를 주는 등 기존의 작전 형태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 북한의 정찰 감시를 더 어렵게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언급한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은 “군사적인 영역에 국한될 필요가 없다.”면서,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다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렉슨 전 차관보는 그동안 취소 혹은 축소되었던 한미 양국군의 대규모 실기동훈련 재개에 대해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줄이거나 취소했던 우리의 대응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다시 예전과 같은 대규모 한미 실기동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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