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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 광복절과 국가안보

순국선열에 부끄러움 없는 새로운 역사 만들어야
Written by. 박재완   입력 : 2022-08-10 오후 3: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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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안보는 대내‧외적 위협으로부터 국가가 추구하는 가치와 이익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것이다.(황진환, 한국의 안보와 군비통제) 그 가치와 이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토의 보전과 주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다. 국가안보란 공기와 같아서 평상시에는 그 중요성을 잘 깨닫지 못하다가 위기에 봉착해서 그 중요성을 실감한다.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영토와 주권을 잃고 국민이 도탄에 빠졌던 일제강점기가 있고, 그 일제강점기에 종지부를 찍고 해방을 맞은 것이 광복절이다. 2022년 8월 15일 광복절은 해방을 맞은지 77주년이 되니 해방둥이도 거의 인생의 만년을 보낼 만큼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 긴 시간동안 일제강점기와 광복절, 해방의 환희는 거의 잊혀지고 단지 8월 삼복더위 중에 맞는 국경일로 기억되는 것은 아닌가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광복절 국경일은 1949년 10월 1일 제정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경일로 제정되었는데 오늘날 이런 광복절의 의미가 많이 퇴색된 듯하다. 요즘 MZ세대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물론 국가의 주권을 되찾았다는 귀한 의미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겠지만 혹여 빨간날이라고 해서 아무 의미없이 노는 날로 인식되지 않을까 우려의 마음도 갖게 된다. 그래서 아주 조금만이라도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운동을 위해 초개같이 목숨까지 바치셨던 조상들의 얼을 한번쯤은 되새겼으면 한다. 그래야만 잊혀진 역사가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베스트셀러 소설 ‘파친코’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물론 원작은 영어로 되어 있어서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이다. 소설 ‘파친코’는 식민과 전쟁의 고통을 겪고 일본에 건너간 한인 4대의 삶을 다루고 있는데 냉대와 차별, 가족의 비극적인 죽음을 연이어 겪지만 눈물을 흘린 뒤 그 눈물의 힘으로 다시 일어난다. 소설 ‘파친코’는 2022년 애플티비에서 같은 제목으로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8부작의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다. 이런 내용과 주제의 소설과 영화, 드라마가 많다. 이제는 이런 내용과 주제가 우리의 선조들이 겪었던 뼈아픈 역사로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재미와 흥미의 소재로 전락해 가고 있고 모두에게 잊혀져 가고 있는 것이 못내 아쉽다.

 우리 민족은 35년의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해방을 맞은 지 5년 만에 또다시 6.25 전쟁이라는 민족상잔의 참혹한 전쟁을 겪었다. 이런 아픔을 딛고 세계가 놀랄만한 경이적인 경제성장과 국력신장을 이루어냈다. 오늘날 이렇게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세계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땀과 눈물, 희생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망국의 설움과 독립투쟁을 통해 쟁취한 조국의 소중함과 억압 속에서 신음하다가 되찾은 자유의 가치를 우리 후손들에게 되새겨 주어야 한다. 잊혀진 역사여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과 유대인들이 정착한 세계 곳곳에는 나치에게 학살된 600만 명 유대인의 넋을 기리기 위한 ‘야드 바쉠 홀로코스트 박물관’(Yad Vashem Holocaust History Museum)이 있다. 기념관 출입구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용서하라, 그러나 잊지는 말라(Forgive, but rememger)’. 역사를 기억하지 않으면 다시 비참한 역사를 되풀이 할 수밖에 없다는 유대인의 뼈아픈 참회와 깨달음을 엿볼 수 있다. 역사는 절대 잊혀져서는 안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씀처럼 역사를 단순한 교육과정의 하나로서가 아닌 온전한 역사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훗날 자손들에게 전해야 한다.

 최근 한반도 주변 안보환경과 상황이 녹록치 않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식량 및 에너지, 경제문제와 격화되는 미‧중 패권경쟁뿐만 아니라 날로 증대되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북한은 대남 적화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고, 대한민국을 핵 인질(nuclear hostage) 삼아 선제 핵공격과 대한민국 섬멸 운운하며 위협하고 있다. 이런 위중한 상황에서 진영대결과 세대갈등으로 국론이 분열되어 국력이 낭비되어서는 안된다. 

 다시금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야 한다. 국민 화합과 단결로 국력을 더욱 신장시키고 전 국민이 우국충정의 일념으로 하나 되어, 애국가의 가사대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을 길이 보전하여 후손 대대로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konas)

박재완 재향군인회 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정치학박사)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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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JI-정권은...그냥 원산에 내벼려두고 왓엇어야~? 그들은 행복-햇을텐데도~??ㅎ 근데~ 왜? 공산당이 싫타고~? 내려온거 아냐~???ㅎㅎㅎ P.S) 근데~? 이젠~? "북한-공산당과 하나라꼬~???"ㅎ == 정신상태가-이율-배반적이지요~!!ㅎㅎㅎ 좌빨들의 한계~!!ㅎ

    2022-08-10 오후 8: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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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MB-장로가 그래도~? 앞날을 대비해서~ 만든...홍수조절용-보들을...!!ㅎ 그 [무식한-좌빨-JI정권]은...무조건 호도-선동을 하면서~ 세금들여...미리~ 애써서~ 만들어논 걸...폄홰하면서~ 다시~! 부셔버리기만 햇구요~!!ㅎ (==뇌구조가 정말! 종북적 이라서~!!ㅎ) @ MB장로때~? 북한의 도발에 대한...사상 최초의 원점타격도 햇는데~?ㅎ 다? 바다에 빠졋다는...거짓된-박수무당도 잇고~!!ㅎ

    2022-08-10 오후 8: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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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그나마~?ㅎ 나라의 상황과 앞날을 바로보고~ 대비하는-자세가 잇던...자유-호헌의 대통령은...[민주화]이후엔~?? MB-장로정권 뿐이엇지요~!!ㅎ P.S) 근데~? 왜 이분만은 사면도 안해주나~???ㅎ 윤-대통령에게...하늘도 노하신듯합니다~!!ㅎ (GH씨는 정치인 아니라 해줫고~?ㅎ vs. MB는 정치인이라서 못해준다고~???ㅎㅎㅎ; 이상한-차별적-괘변논리~!!ㅎ)

    2022-08-10 오후 8:12:29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보수-오시장이 2011년도에...미리 지하터널을 지하 50미터에 만들어서~ 미리-대비하려던것을...??ㅎ vs. 좌파-박시장이 들어서면서~ 백지화를 햇더군요~!!ㅎ == @@@ "현명한자는 맘이 우편으로~ 어리석은자는 맘이 좌편으로 기운다~!!"Amen. P.S) 토쿄의 홍수대비-지하저장소의 규모를 봐라~??ㅎ 정말 거대한-시설들을 만들엇다는걸...옛 대학시절에 읽엇습니다만~ㅎ

    2022-08-10 오후 8:11:04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역대급...홍수로인한...물난리를 보면~???ㅎ @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고사성어가 떠오지 않나요~???ㅎ

    2022-08-10 오후 8:09:28
    찬성0반대0
1
    2022.9.30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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