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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미 검찰, 북 해킹 돈세탁 나이지리아인에 135개월 구형”

“북한은 ‘불량국가’, 범죄행위 가볍지 않아…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기”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2-09-14 오후 4: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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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검찰이 북한의 해킹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나이지리아인 라몬 올로룬와 아바스에 대해 중형을 구형했다.

 VOA(미국의소리방송)에 따르면 미 검찰은 지난 7일 재판부에 제출한 ‘선고 제안서’에서 사건의 심각성과 연방보호관찰관(USPO)의 형량 제안 등을 고려해 아바스에게 135개월의 실형과 3년의 보호관찰, 피해자금 173만 달러 반환, 그리고 50만 달러의 벌금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아바스는 지난 2019년 북한 라자루스 그룹이 몰타 은행에서 사이버범죄로 훔친 자금을 세탁한 혐의 등으로 이듬해 미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검찰은 ‘선고 제안서’에서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칭하며 아바스와 북한의 범죄 행위가 가볍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피고가 북한이 (돈세탁) 의뢰자인 사실을 몰랐다 하더라도 모든 이들의 자금을 세탁하려 했던 피고의 태도는 국제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바스의 변호인도 같은 날 재판부에 제출한 ‘선고 제안서’에서, 아바스가 자신의 행위를 뉘우치고 있는 점과 모범적인 구치소 생활을 해 온 점 등을 참작해 달라며 검찰의 구형 형량보다 낮은 33~41개월을 희망 형량으로 제시하고, 최종 선고 형량에 아바스의 구치소 수감 기간도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해 9월 아바스의 공범인 캐나다 국적자 갈렙 알라우마리에게 140개월의 실형과 피해자금 3천만 달러 반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VOA는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의 ‘선고 제안서’를 검토해 오는 19일 최종 선고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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