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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
[2003.12.22]
통상 말하기를 한국사람들은 기록을 남기지 않는 버릇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결코 그렇지 않다. 특히 조선시대의 우리 조상들은 틈나는 대로 기록으로 모든 것을 남겼다. ‘조선왕조실록’으로부터 한 가문의 족보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기록을 중시하는 우리의 역사 풍토에서 특히 스스로 잘못한 일과 이로 인해 야기된 많..
경수로건설 한국인 북한법 적용 안된다
[2003.12.20]
북한이 경수로 건설부지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 근로자에 대한 북한법 적용 방침을 우리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북한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1996년에 합의한 경수로 부지와 KEDO 소속 인력에 대한 ‘영사보호’를 철회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일 뿐 아니라, 우리 근로자의 안전을 담보로 한 협박이나 다름없는 ..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2003.12.19]
2000년 6월 15일 남북공동선언 이후 남북간에 대화 협력이 이루어지면서 ‘우리끼리 민족끼리’란 슬로건이 등장했다. 민족이 단합하면 안 될 것이 없으니 남북협력을 증진하고 통일도 이룩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감상이다. 이러한 감상은 급기야 북한 핵개발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동정’하면서 민족끼리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통일이 되..
후세인의 배신
[2003.12.19]
이런 공상을 해 본다. 군복 차림의 사담 후세인이 자동소총을 들고 바그다드의 번화가, 자신의 동상이 서 있던 자리에 나타났다. 열명 정도의 공화국 수비대 소속 정예군인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다. 그를 알아 본 시민들이 순식간에 수천명 모여들었다. 어떤 시민들은 후세인의 등장에 눈물을 흘리면서 열광하고 다른 시민들은 악마 후세인은 기헤너(이슬람..
충무공 순국일에 부쳐
[2003.12.15]
12월16일(음력 11월23일)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등불인 충무공 이순신이 순국한 지 405주년이 되는 날이다. 충무공은 비록 54년의 짧은 인생을 보냈지만 우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삶을 사신 분 중의 한 분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분의 훌륭한 정신은 수백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민족의 혈관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충무공 순국 당시의 재조명..
무너진 바벨탑과 '전범' 사담 후세인의 운명
[2003.12.15]
[이슈n피플] 사담 신병,이라크 특별전범재판소에 회부될 듯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집권하는 동안 자신을 바벨탑을 세운 네브카드네자르 2세라고 불렀다. 네드카드네자르 2세(재위 BC 604~ 562년)는 고대 신바빌로니아(BC 625~539년) 왕국에서 가장 뛰어났던 왕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 물론 시리아까지 모두 지배한 절대군주였다. 당시 중..
이제 남은것은 후세인 재판이다...Amir Taheri
[2003.12.15]
이라크인들의 후세인 심판.....Amir Taheri 수개월간의 자기분석 끝에, 이라크 과도통치 위원회가 붕괴한 바트당 정권을 법정에 세울 준비가 된 것 같다. 그 결정은 중요한데, 왜냐하면 누가 어디서 재판을 주재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의 종결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이라크인들 스스로 그 임무를 다룰 수 있다고 충분히 자신하는 것 같다. 그 재..
"폭군은 지금 죄수이다"
[2003.12.15]
방금 끝난 바그다드 연합군 사령부 기자 회견에서 명언들이 많이 나왔다. 점령국 민정장관(미국인) 폴 브레머는 회견이 시작되자 말자 "We got him"(우리는 그를 붙잡았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일어났다. 기자회견장에 나온 이라크 기자들이 일어나더니 환성을 지르면서 "후세인을 죽여라!"로 소리친 것이..
"북한은 이미 게임의 패자다"
[2003.12.13]
미국의 세 가지 북한 핵 해결 방안북핵과 관련하여 6자 회담에서 나온 공동 성명은 사실상 평양에 대해 강경 노선을 취해온 美 행정부 내 강경파들의 승리이다. 공동성명의 내용을 잘 아는 한 행정부 관리는 "우리는 우리가 원하던 것의 80퍼센트를 얻었다."고 언급한다. 그는 나머지 20퍼센트는 주로 두 달마다 회담을 정례화 할 것인지에 관한 것..
훈련병과 위문편지 그리고 e메일
[2003.12.12]
군대를 갔다온 사람이면 편지가 얼마나 반가운 것인지를 잘 안다. 특히 훈련소에서 받는 편지는 나날이 계속되는 고된 훈련으로 쌓인 피로를 확 풀어주는 특효약이라고 할 수 있다. 군에 입대하기 전에 좀 놀다가(?) 온 친구들은 편지가 많이 오는 반면에 그저 그렇게 지낸 친구들은 편지수가 적다. 나에게 배달되는 편지가 많고 적음은 "왕년에 얼마나..
2004 좌파의 승리 (자유기업원,펌)
[2003.12.12]
남한의 우파 지식인들은 지금 비로소 공포에 질려 있다. 그들은 지난 25년 동안 진행되어 온 남한사회의 좌경화 진행에 대하여 짐짓 믿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2003년이 저물어 가는 지금은 이미 남한이 좌파의 수중에 떨어졌음을 의심할 수 없게 되었다.하나의 문명사회는 축이 서로 다른 세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경제, 정치, 문화가 그것이다. 남..
老兵을 위하여
[2003.12.10]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나라에 일생을 바친 대선배님을 우리 군이 방치해버렸으니…. "요즘 국방부의 군장교들은 한국행을 시도하다 지난달 13일 중국공안에 체포된 전용일(72)씨 이야기만 나오면 말문을 닫는다. 군포로인지조차 제대로 확인 못해 그를 사지로 내몬 것도 모자라 국방부가 내부 실책을 덮으려고 거짓 브리핑까지 했던 사..
軍事 한파를 대비하라
[2003.12.10]
날씨가 추워졌다. 그러나 국내정치 기상도는 특검 정국에 이은 총선 정국의 뜨거움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정치의 열기 속에서 걱정스러운 것은 국제 군사기상도가 전에 없는 한파의 내습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우리가 군사기상도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제대로 월동 준비를 하지 못한 채 한파를 겪어야 할지 모..
용산 11만평과 한국 안보
[2003.12.09]
▲ 이상훈 재향군인회 회장 용산기지의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잔류면적 허용문제를 두고 정부와 미군측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두 사령부가 오산·평택으로 이전하게 되는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국과 미국은 그동안 태평양의 거리를 뛰어넘는 ‘동맹’ 관계를 50년 이상 지속해온 혈맹이다. 이 50년간이 유..
납북자 가족의 한 맺힌 절규
[2003.12.08]
납북자가족모임 회원들이 지난주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가 3박4일간 단식농성을 벌였다. 대부분 60세가 넘은 노인들이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딱하고 안타깝다.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휴전 이후 납북자는 총 3790명, 이 중 487명이 아직도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정부는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광의의 이산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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