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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은 장진호전투일... 휴머니즘 회상

(사)월드피스자유연합 등, 전쟁기념관 광장서 ‘역사바로알리기’ 6·25전쟁 사진전시회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5-11-27 오후 2: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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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년 전 중공군의 6·25전쟁 참전은 눈앞에 다다른 우리의 통일을 산산이 부숴버린 것은 물론 한국전 참전 미 해병대에게도 엄청난 고통을 준 대 사건이었다. 이유는 미군의 해외 전투파병 역사상 미 해병대 1사단이 6·25전쟁에서 가장 혹독한 전투로 기록되고 있는 함경북도에 위치한 장진호 전투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북한 원산에 상륙한 뒤 서부전선에서 북상하고 있던 미8군과 합류하기 위해 장진호 계곡을 따라 전진하고 있던 미 해병대가 중공군에 갑자기 포위된 것은 1950년 11월27일 이었다.

 중공군은 7개병단 13만 명으로 미 해병대의 10배가 넘는 엄청난 병력을 투입했다. 중공군의 인해전술만이 다가 아니었다. 추위에 크게 대비하지 못한 미 해병대에게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살인적인 추위는 그 어떤 고행보다도 악조건으로 동사자(凍死者)가 속출했다.

 하지만 장진호전투는 우리 군의 수도사단과 3사단, 그리고 미 7사단과 10군단의 안전한 퇴로를 확보하는 등 매우 성공적인 후퇴작전으로 전사에서 평가 받고 있다.

 그런데 우리 근현대사 역사교과서가 좌 편향되면서 6·25전쟁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교육이 사라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장진호전투와 흥남철수작전은 그 의미가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진호 전투와 연계되는 흥남철수작전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활약상을 대대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서온 (사)월드피스자유연합(대표 안재철)은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오는 12월31일까지 전쟁기념관에서 ‘휴머니즘의 회상 : 장진호전투와 흥남철수작전 사진전’을 진행한다.

 월드피스자유연합은 이 사진전과 관련한 ‘장진호전투와 흥남철수작전’의 메시지에서 “군사전략상의 의미에서 세계 동계 전투사상 가장 치열했던 장진호전투와 흥남철수작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효율적인 군대의 철수를 진행하는 것이었고, 성공했다”면서 또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메시지는 “장진호전투와 흥남철수작전이 전쟁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군대의 성공적인 철수작전 진행뿐만 아니라 어떤 전쟁사에도 없었던 전쟁과 무관한 10만 명에 가까운 민간인 구출작전이 함께 수행되었다는 데 있다”고 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1950년 12월 흥남 항에서 군사작전에 긴요한 유류와 무기를 싣고 수송해야 할 당시에 이를 포기하고 10만 여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세계 인류애에 빛나는 역사적인 활동을 언급한 것이다.

 이들은 메시지에서 “극한 상황에서도 인도주의적이고 인간의 생명구출을 우선으로 하는 군사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무한한 자부심을 주는 위대한 일” 이라면서 또 “이것이 대한민국의 위대한 전통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진호전투와 흥남철수 당시, 북한을 탈출하려는 주민들을 구출하려고 미군 지휘관과 병사들은 모두 나서서 피란민들을 지원했으며, 대한민국 대통령과 국군도 피란민을 철수시키는데 지대한 기여를 했다고 당시 문헌은 증언하고 있다”며 “극한 전시 상황에서도 이들이 발휘한 놀라운 인도주의적인 활동에 초점을 맞추면 흥남철수작전은 ‘흥남생명구출작전’이라 부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안재철 이사장을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흥남철수작전 당시 북한 피란민 14,000명을 구출해 무수히 기뢰가 깔린 동해바다를 항해해 거제도를 거쳐 부산항으로 무사히 입항해 전원을 구출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이 같은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록은 당시 로버트 러니 상급선원과 함께 기네스북에 ‘한척의 배로 가장 많은 생명을 구출한 세계 최고 기록’으로 등록돼 있다. 전쟁기념관 사진전시회에는 이 배의 유일한 유품인 구명 투브도 공개된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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