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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6·25 전사자 유가족 시료채취 국민캠페인 전개

미수습 전사자의 친․외가 8촌까지 참여 가능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6-08 오전 1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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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가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올해 20년이 되었으나 여전히 ‘귀환’하지 못한 6·25 참전용사들이 남·북한 및 비무장지대 곳곳에 묻혀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6·25 70주년인 올해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하고 특히 유가족 유전자시료 채취를 『국민캠페인』으로 확대시켜 가고 있으며, 특히 언텍트 시대에 부합하는 사업 시행방안 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협업부처는 6·25전사자유해 발굴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운영 규정에 명기된 국가보훈처 등 15개 정부부처이며 협업기관 및 기업은 ‘보훈복지의료공단’, ‘혈액관리본부’, ‘농협중앙회’ 등이 있다.

 국민캠페인은 생활밀착형 홍보 확대에 중점을 두고 지난 12월 협약을 체결한 농협중앙회와 함께 ‘NH농협’, ‘하나로마트’ 지점, 영업점 등을 활용하여 홍보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육군에서 시작해 2003년 정부 보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영구사업’으로 결정되었으며 2007년 1월 육군에서 국방부로 사업주체 전환된 후 국방부 시행기관으로 ‘유해발굴감식단’을 창설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간 전국의6·25 격전지를 중심으로 발굴 활동을 전개하여 현재약 1만여 구의 유해를 수습하였다. 특히 9.19 군사합의로 2019년부터 ‘비무장지대 내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추진하여 발굴사업의 성과 확대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도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140여 분에 그치고 있고 신원확인에 필요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 또한 부족한 실정이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70년이 경과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려면 최대한 가까운 촌수의 다수 유가족 유전자 시료가 필요한 상황인데 2020년 5월 말 현재 확보된 유전자 시료는 5만여 개로, 미수습 전사자 13만 3천여 명을 고려하면 37%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6·25전사자 유가족들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전 국민적 관심’은 물론 ‘시간과의 싸움’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최근 호국영웅귀환행사를 거행했던 故 김진구 하사의 아들인 김대락(70세)씨는 현충원에서 실시했던 ‘유가족 유전자시료 채취 행사’에 참여하여 70년간 찾을 수 없었던 아버지의 유해를 찾을 수 있었고, 故 임병호 일등중사의 따님인 임춘규(71세)씨도 유해발굴감식단의 유가족 탐문관의 방문채취를 통해 아버지의 유해를 모실 수 있었다.

 국방부 윤문학 인사기획관은 “‘6·25 당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보답하는 첫 단계’는 ‘전사자유해 신원확인을 통해 가족의 품에 모시는 일’일 것”이라며,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에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 참여는 미수습 전사자를 중심으로 친․외가 8촌까지다. 이에 해당하는 분들은 거주지 인근 보건소나 지소, 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 군 병원에서 유전자 시료채취에 참여할 수 있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 1577-5625로 전화하면 유전자 시료채취 카드를 발송하거나 방문하여 채취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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