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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칼럼 > 칼럼진
北에 원칙을 가지고 당당하게 임해야
[2015.08.24]
해외에서 외국방송을 통해 한반도 소식을 듣는다는 것은 묘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 뉴스는 여러 가지 뉴스들 가운데 한 개에 불과했다. 따라서 전하는 톤(tone)은 담담하고 사실 전달 위주였다. 반면에 한국에 돌아와 보니 북의 화전양양(和戰兩樣, 회담도 하고 도발도 하는 2중성)에 대해 지식인들이 머리를 굴려도 너무 굴리고 있었다. 그냥 단순하게 ..
북한 목함지뢰 도발 엠바고 깬 ‘새정련 김광진’
[2015.08.12]
“‘깨어있는 국민’이 나서야 한다. 흑을 백이라 우기고, 백을 흑이라 고집하는 요언(妖言)에는 당당하고 압도적인 위력으로 용출하는 건강한 공민(公民)적 이성(理性)만이 백신이다.”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면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광진 의원. 그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엠바고(보도제한) 해제 하루 전인 8월 9일 SNS에 ..
당하고, 화내고, 잊고, 또 당하고...
[2015.08.12]
당하고 화내고 벼르다가 잊어버리고 헤헤 웃다가 또 당하고… 또 화내고 벼르다가 잊어버리고 헤헤 웃다가 또 당하고… 우리는 늘 이렇게 살아왔다. 정당한 응징 한 번 못 해본 채 우리는 北에 당하기만 했다.우리도 한 번 본때를 보여주자고 누가 섣불리 말했다가는 대번에 “그럼 전쟁하자는 거냐?”고 눈알을 부라린다. 더러는 ..
욕은 김정은에게 하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말고
[2015.08.10]
“면담이 성사되지 못한 원인 중 하나는 통일부가 ‘개인 자격’을 강조하면서 이 여사의 ‘남북대화의 전문적 식견’을 전혀 활용할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박근혜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화 의지도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김정일이 이희호 여사를 만나주지 않은 데 대한 새정련 허영일 부대..
‘국정원 벗기기’ 지나치면 안 돼
[2015.08.03]
모든 일에는 적정성이 있어야 한다. 지나쳐선 안 된다. 국정원에 대한 야당과 이념집단과 그들의 대변지들의 공격이 적정성을 잃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다. 그러나 증거도 없이 무턱대고 의혹만 가지고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식의 과장되고 증폭된 설, 설, 설들을 끝도 없이 유포하며 죄인 취급을 하는 것..
국정원을 국정원이게끔 하라
[2015.07.23]
국정원 직원이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체의 정치적 선입견을 자제한 채 여, 야 등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오로지 팩트 파인딩(사실관계 확인)에만 충실 하는 것이다. 야당과 좌(左)측은 일제히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가설적인 단정은 금물이다. 그러다가 아니면 그 땐 어쩔 셈인가? 또 &ldqu..
욕쟁이 감싸며 ‘막말 금지법’?
[2015.06.19]
‘막말 처벌법’을 만들겠단다. 그것도 야당에서 먼저. 막말을 여와 야, 보수와 진보 중 어느 쪽이 더 심하게 써왔느냐 하는 것을 과학적으로, 통계학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없다. 서로 “저들이 더 많이, 더 자주, 더 악질적으로 써왔다”고 주장할 것이다.막말은 버르장머리, 교양, 가정교육, 수양의 문제다. 교양이 높을수록..
카뮈의 ‘페스트’, 한국의 ‘메르스’
[2015.06.16]
‘惡意는 몽매함에서 온다’ 카뮈가 小說에서 강조했듯 무사안일·무책임·이기심이 ‘메르스 고통’ 더 악화시켜, 이제 초기 혼미에서 벗어나 몽매함을 떨쳐버려야 한다.네팔 지진 같은 자연재해와 에볼라·사스·메르스 같은 역병(疫病) 앞에서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묻는다. “웬 날벼락이냐?&rdquo..
하태경 vs 이재명 그리고 ‘연평해전’
[2015.06.11]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재명 성남 시장이 성남 지역 첫 메르스 확진자의 직업, 거주 아파트 및 학교 실명까지 공개한 것에 대해 “아이들 학교(이름)까지 공개한 것은 전염병 연좌제다. 왕따라든지 심각한 문제로 퍼질 수 있다”며 “아이들 신상까지 공개한 것은 굉장히 경솔한 것이고 실제로 명예훼손에도 해당될 수 있다&rdq..
누가 ‘나라다움’을 깨고 있는가?
[2015.05.02]
법치가 묵살당하면 나라는 이미 나라다운 나라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그 눈금에서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 바닥에서 과히 멀지 않을 성 싶다. 이게 지나친 비관론이길 바란다. 그러나 그렇게 비관할 이유가 자꾸만 쌓여가니 어쩌란 말인가?우선 지도층부터가 법치주의를 우습게 여긴다. 한 야당 대표는 재보선 패배 직후 이렇게 말했다. “우리당은 ..
남성성기 ,태극기 불 태우기, 재판장 협박
[2015.04.27]
그들의 정서와 말과 행동이 전과 현저히 달라지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그렇게 되었다. 유신 때 ‘운동’하는 쪽은 그들의 도덕적 자세와 순교자적 매너로 다수 공감자들의 감동을 자아낼 수 있었다. 맨가슴을 들어낸 채 비폭력과 무저항주의로 무장 진압자들 앞에서 자기 형틀을 걸머지고 “우리 승리하리라(We shall overcome)”를 ..
단원고 실종자 두 유가족의 감동적 용기
[2015.04.24]
단원고 실종 학생 4명 가운데 조은화·허다윤 양 부모는 23일 오후 2시 안산의 한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과격한 투쟁의 현장에서 세월호 가족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부디 유가족들을 포함한 피해자 가족들이 물대포와 캡사이신 최루액을 맞으며 아들 같은 의경들과 악에 받쳐 싸우게 하는 걸 멈춰 달..
자식에게 ‘뜯어먹는 법’ 가르치는 아버지
[2015.04.10]
“입원해서 용돈 벌어. 돈을 한 푼이라도 잘 뜯어내는 게 이 세상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니깐. 의사가 물으면 머리가 어지럽고 토한다고 말해. 비싼 MRI, CT 찍어.”이건 40대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한 10대 아들에게 코치 한 말이다. 역시 요즘 아버지들 교육열이 우리 아버지 세대에 비하면 보통 높은 게 아니다. 가상하고 지극해서 보는 사람..
4·3 평화상 받은 ‘김석범 史觀’
[2015.04.07]
‘제주 4.3평화상 수상자’ 김석범의 수상소감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우선 그의 대한민국 관(觀)부터가 “이게 대한민국이 상을 주어야 할 사람의 말인지?”를 의심하게 만든다. “해방 전에는 민족을 팔아먹은 친일파로, 해방 후에는 반공세력으로, 반미세력으로 변신한 그 민족 반역자들이 틀어잡은 정권이...”라고 ..
법원 “왜곡된 역사교과서 고쳐라”
[2015.04.06]
일부 고교 역사교과서의 현대사 부분이 역사적인 사실과 진실을 외면하거나 왜곡했다는 것은 논쟁적인 차원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그러나 이번에 행정법원은 그것이 법률적으로도 결코 지나칠 수 없다는 것을 판결로써 말해주었다.행정법원은 교육부의 수정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한 일부 교과서 옹호론자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
‘북한소행’ 인정하는데 5년씩 걸렸다?
[2015.03.27]
“천안호 침몰사건은 철두철미 미국의 치밀한 정치군사적 이해타산으로부터 고안되고 실행된 모략극, 날조극이다.”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라는 자들이 낸 이른바 ‘고발장’이란 것이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자는 “5.24조치를 해제하라”고 했다. 시인, 사과는 하지 않으면서 돈만은 풀라는 소리였다. 염..
‘전략적 모호성’? 世界觀의 빈곤
[2015.03.24]
어떤 사람하고 떼려야 뗄 수 없고 뗄 이유도 없는 관계에 있는데 또 다른 제3자와 사귀어야 할 때가 있다. 이럴 땐 미리 이렇게 일러두고 시작하는 게 현명할 것이다. “나는 저 사람과 짝꿍이다. 이걸 알고 나와 친하게 지내달라.” 이러지 않고 그냥 “우리는 친한 친구…”얼씨구 하며 간(肝)도 쓸개도 다 빼줄 듯 러브 샷을..
노무현이 박정희를 누른 여론조사가 의미하는 것
[2015.03.16]
최근의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을 누르고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올라섰다. 이승만 대통령의 순위는 맨 꼴찌였다. 이걸 보고 재확인할 수 있는 것은 ‘대중사회’라는 것의 종잡을 수 없는 속성이다. 대중은 변덕스럽기 짝이 없고, 일관성이 없고, 비(非)논리적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 변덕, ..
야당은 ‘從北 청소’에 토를 달지 말라
[2015.03.11]
새정치민주연합은 항상 토를 단다. 쓸데없는 짓이고, 어색한 짓이고, 좋지 않은 버릇이다. “테러는 나쁘다. 그러나 (여당)이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 어쩌고... “김기종이라는 자가 주한 미국대사에게 과도(果刀) 테러를 가하고 북한의 주장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언행을 한 것은 나쁘다”는 말, 딱 한 가지만 하면 될..
‘殺傷 투쟁’ 앞에서 무엇을 고민할 것인가?
[2015.03.07]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테러는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안전판과 기본설정에 대한 전면적인 무시, 능욕, 모독, 도발, 파괴, 부정(否定)의 몸짓이었다. 이 ‘살상(殺傷) 투쟁’의 멘탈리티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할 것인가? 자유체제는 어떻게 해서 지켜지는 것인가를 새삼 고민해봐야 한다.우리는 여러 가지 체제 중에서 자유체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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